그리스인 조르바
그리스의 대문호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역작 는 인간 삶의 보편적인 허례의식과 답답함에서 벗어난, 진정한 자유의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나침반이라고 생각한다. 전자책으로 읽었지만 무려 450장에 달하며, 다 읽을 수 있을지 겁날 정도로 두께가 느껴졌고, 완독하는데 세 달이 걸렸다.소설은 주인공 조르바가 작중 화자인 '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조르바의 인생 이야기라고 보면 되겠다. 그런데 어느 한 군데, 한 구절, 한 문장도 그냥 허투루 지나칠 수가 없다. 책과 이론을 통하여 세상을 바라보는 30대 작가 '나'와 60을 넘긴.. 교육을 받지 못했으나 광산 폭파 기술자, 행상, 게릴라, 채석장 노동자, 대장장이, 옹기장이, 산투리 연주자, 밀수꾼, 콩장수, 연애는 3천 번 한 사람, 그야말로 산전수전 다 겪..
2025.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