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과 철학 좀 하는 괴물
메리 셸리가 쓴 에서 모티브를 따온 철학 이야기로, 프랑켄슈타인 박사와 괴물 사이에 플라톤이 등장한다. 괴물은 흉측하게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사람들로부터 배척을 당하고 살해의 위협을 피해 혼자 숨어 사는 처지다. 나는 누구인가? 나를 멸시하고 핍박하는 인간들은 어떤 존재인가? 인간들이 말하는 사랑이란 무엇인가? 창조주는 나를 책임지지도 못하면서 끝없는 고통과 외로움 속에서 살아가게 방치하는가? 끝없는 질문에 시달리고 플라톤 영감과 설전을 펼치면서, 자신을 창조한 프랑켄슈타인 박사에 대한 복수극을 시작한다. 이 이야기는 마치 부모와 자식 간의 이야기, 사회 구조와 나의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감정이입이 되며, 풀리지 않는 존재의 이유보다 자신의 삶을 만들어나가는 게 유용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조심스럽게 담고 있다..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