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집구석 내가 들어가나 봐라
가난한 세 가족, 기초생활수급자, 56세에 이혼하여 아들, 딸 키우느라 막일 잡일 청소부 일까지 몸이 남아나지 않을 정도로 고생한 골병든 엄마, 선천적으로 병약한 데다 95킬로 몸무게, 학창 시절 왕따 후유증으로 사회생활에 적응 못하고 방구석에만 틀어박혀 폐쇄된 생활을 하는 여동생, 간신히 대학을 마치고 비정규직 회사 생활을 하는 실제적인 가장, 오빠의 이야기가 책으로 엮어진다. 너무 힘든 삶을 살아왔기에 가족은 만나기만 하면 충돌하고 서로에게 상처만 주는데… 평소 인문학에 관심이 많았던 아들은 짐스런 가족의 굴레에 눌려 수없는 좌절과 방황의 날들을 보내지만, 결국 가족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삶 자체를 이어나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병든 가족의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하여 필사의 노력을 다한다. 책 ..
2025.03.18